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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문화를 이끈 유학자들과 그들의 업적을 알아보고 역사서를 통해 당시의 사회현상을 드려다 봅니다. 조선의 지리를 알 수 있는 지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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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의 문화를 이끈 유학

조선의 문화를 이끈 유학, 즉 조선을 유학의 나라라고 합니다. 교육을 위해 조선시대 최고의 고등교육기관인 성균관이 있습니다. 지금의 성균관대학교 맞습니다. 그 오래된 전통이 스며있는 곳, 한번 가보고 싶네요. 성균관은 교육을 위한 명륜당과 공자 같은 성현들을 모셔놓은 대성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균관은 모두 무상교육을 이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양에는 중등교육을 담당한 44부 학당이 있습니다. 지방의 대표적인 교육기관은 향교이며 중등교육을 담당합니다. 선생님들은 중앙교육기관에서 파견됩니다. 성균관, 4부학당, 향교는 국가가 운영하는 기관으로 국립학교하고 할 수 있겠네요. 지방의 민간 사립학교로 중등교육기관인 서원이 있습니다. 서원은 지방 인재양성과 교육과 제사 기능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16세기의 성리학을 이끌고 발달시킨 조선의 대표적인 인물은 유학자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가 입니다.

 

 

현재 사용되는 지폐에서 이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황은 1,000원 지폐의 앞면이고 뒷면에는 성균관의 명륜당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보아 성리학의 대가라는 것 알 수 있습니다. 이이는 5,000원 지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황은 동방의 주자라고 불리며 저서로는 주자의 가르침을 담아 놓은 주자서절요, 성군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적어 놓은 성학십도가 있습니다. 성학십도는 그림과 설명이 같이 담겨 있습니다. 이황은 사단질정 논쟁을 언급 안 할 수가 없는데요. 기대승이라는 젊은 학자가 이황의 사단질정에 틀린 것이 있다고 제의를 합니다.

 

사단질정이란 인간의 본질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황은 기대승의 주장에 답을 하여 보내고 다른 지역의 제자들이 돌려 읽어 보도록 했다고 합니다. 다른 학자들과 함께 토론하는 것이였지요. 후에 이황은 기대승의 주장일 옳다고 했다 합니다. 학자가 자신이 연구한 내용이 틀리다는 말을 들으면 인정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론이 옳다고 주장할 텐데 이황의 잘 못된 부분 인정하는 모습이 대단합니다. 젊은 사람들이 옳은 말을 하면 나이 먼저 따지는 사람들이 많은데 더구나 30여 살이나 어린 기대승에게 그랬다는 것은 놀랍습니다. 이황의 제자들이 일본의 성리학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그리고 이황을 모시고 있는 서원은 도산서원입니다. 율곡 이이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른 인물 이이의 어머니 신사임당이 생각됩니다. 저서는 동호문답, 성군이 되기 위해 임금에게 바치는 글로 성학집요, 전쟁 준비를 위한 10만 양병설, 공납, 방납의 폐단을 막기 위해 쌀로 세금을 내는 수미법을 주장합니다. 훈구 세력에 자신의 정치를 하지 못했던 선조는 혼란에 빠진 조선을 바로 새우기 위해 사림을 등용합니다. 즉 조선 초기의 훈구파들은 자신들의 주머니를 채우기 바빴다면 사림들은 나라와 백성을 위해 생각하고 정치를 하려고 했습니다.

 

2. 조선의 역사서

유교사상이 이념이 조선은 숭유억불 정책으로 교첩제로 승려가 될 수 있는 면허증을 교부합니다. 그리고 세종 때는 교단을 정리합니다. 신지사대부들에 의해 세워진 조선은 건국의 정당성과 정통성을 입증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정도전이 고려국사를 섰으며 그 외도 고려사와 고려사절요를 편찬했습니다. 조선의 대표적인 역사서는 조선왕조실록이 있습니다. 실록은 춘추관에서 관리했으며 실록은 자랑스럽게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어있습니다.

 

 

실록은 분실을 대비해 똑같은 책을 4권을 만들고 4곳에서 보관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전쟁으로 인해 3곳에 보관된 실록은 소실되고 다행히도 1곳에 남아있던 실록이 전해 내려오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 조상들의 철저한 대비가 우리의 역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은 말이 안 되지만 성리학의 정통성을 중요시하던 그 시대, 성리학자 이이는 우리나라의 정통성을 중국에서 찾았으며 그 내용이 실린 기자실기가 있습니다.

3. 조선의 지리와 그 밖의 문화

학교 다닐 때 지도 이름이 너무 길어서 외우기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바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입니다. 태종 이방원 때 만들어졌고 현존하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세계지도입니다. 지도를 보면 중국이 엄청 크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것으로 보아 중화사상으로 중국의 정통을 알 수 있는 성리학의 사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리서로 동국여지승람이 있습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역사, 풍속, 학교, 산, 하천, 다리 등 그 지역의 특징들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국여지승람에는 독도도 우리 땅으로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성종 때 완성하고 그 뒤로 수정 작업을 거쳐 중종 때 내용을 보완하여 새로 만든 지리서가 신 증동국여지승람입니다.. 세조 때 시작하여 성종 때 완성한 법전 경국대전, 세종 때 만들어진 사강행실도가 있습니다. 삼강행실도의 군신의 관계, 부부관계, 부자의 관계에 모범이 될 만한 행동들을 담아 놓은 교훈서입니다.

 

 

특징적인 것은 글을 모르는 백성들도 볼 수 있도록 그림책처럼 설명과 그림이 같이 있습니다. 중종 때는 이륜행실도로 윤리서로 장유와 붕우의 모범적인 사례를 모아놓은 책입니다. 이런 유교적인 교육들이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 수 있습니다.

 

조선은 유학의 나라로 조선의 문화는 유학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유학은 백성을 위한 학문은 아닌거 같습니다. 백성들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좀 더 실용적이 학문이 필요한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