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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는 오로지 소원은 조국의 독립이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받친 홍범도 장군의 이름 지우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제 홍범도 장군로를 폐지한다고 합니다.
이번엔 2년 전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카자흐스탄에서 모셔와 대전 현충원에 안장됐습니다. 대전 유성구는 이를 기념하여 현충원 앞 2km 구간을 홍범도 장군로라고 이름 붙인 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소속인 이장우 대전시장 "공과 과를 명확히 재조명하는 일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고 만약에 공보다 과가 훨씬 많다면 홍범도로도 폐지해야 된다고" 하며 이 도로명을 없애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한 홍장군의 흉상은 육사가 아닌 현충원이나 독립운동기관에 모시는 게 더 적합하다며, 이는 대한민국을 이롭게 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이지 이념의 잣대가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이장우 시장의 발언은 항일의병과 독립군, 광복군으로 이어지는 우리 국군의 정통성을 부인하는 거라고 했으며 홍범도 기념사업회도 보수와 진보를 떠나 항일투쟁 최고의 지도자로 추앙받은 홍 장군을 모욕하지 말라고 반발했습니다.
대전 정용래 유성구청장 또한 대한민국 독립운동가 중에서 가장 치열하고 처절하게 독립운동을 해왔던 최고의 독립군 사령관이었다는 것이 증명 되었다며 홍범도 장군로가 폐지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범도기념사업회와 유성구는 오는 일요일 홍범도 장군로에서 흉상 이전 백지화를 위한 걷기 대해대회를 할 예정입니다.
* MBC 보도 뉴스 (2023.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