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6.10 만세운동, 광주학생항일운동은 3.1 운동을 계기로 일어나게 됩니다. 이 운동들은 많은 학생들을 포함한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함께 한 항일 운동으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대중운동
1920년대는 조직화된 단체들의 저항운동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저항운동이 일어납니다. 먼저 학생들이 주도한 운동으로 1926년 6.10 만세운동이 있습니다. 3.1 운동은 고중의 장례식 날에 일어났고 6.10 만세운동은 고종의 아들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의 장례식 날에 일어납니다. 아무래도 장례식 날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일제의 감시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지 않았을까요?
6.10 만세운동은 이병립, 이선호, 박하균, 박두종 등을 중심으로 천도교, 조선공산당과 학생들이 함께 계획하고 준비하여 실행하게 됩니다. 3.1 운동을 겪은 일본은 경계와 감시를 하고 이 계획을 눈치챈 일본은 진압할 준비를 했다고 합니다. 당일 이선호의 대한독립만세 선창으로 6.10 만세운동은 시작됩니다. 이 운동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여러 세력들이 참여합니다.
일제의 진압으로 3.1 운동처럼 전국으로 크게 확대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6.10 만세운동은 여러 단체들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도 영향을 끼쳐 학생들의 운동의 주체가 되어 광주학생항일운동을 펼치게 됩니다. 6.10 만세운동 3년 후 광주학생항일운동이 일어납니다. 나주와 광주로 통학하는 기차 안에서 한국 여학생을 괴롭히는 일본 남학생을 한국 남학생들이 저지합니다. 이러면서 한국, 일본 남학생들의 싸움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경찰들은 일본 학생들에 비해 한국 학생들에게 엄격한 처벌로 차별을 하게 됩니다. 당시 조직화된 학생들은 전국적으로 동맹휴학이 확산됩니다. 광주학생운동은 3.1 운동 이후 최대민족운동이라고 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른들도 하기 힘든 일을 어린 학생들이 앞장서서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고 생각합니다.
이 나라는 몇몇의 관료들이 아닌 전국의 시민들에 의해 움직이고 만들어져 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6.10 만세운동이 1927년에 신간회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신간회는 광주학생항일운동 당시 조사단을 파견했다는 것입니다. 이 운동 외에도 조선청년총도맹과 천도교의 방정환 주도로 어린이라는 잡지를 발행하고 신간회 자매단체는 근우회 등의 활동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편견들로 인한 백정들의 차별로 진주에서 형평운동이 일어났습니다.
2. 의열투쟁
3.1 운동의 영향으로 의열단이 만들어집니다. 의열단은 일본의 고위관부들과 관공서를 상대로 투쟁하는 단체입니다. 조선혁명선언서는 신채호에 의해 쓰여졌습니다. 신흥무관학교 출신들을 중심으로 단장 김원봉 주도하에 김익상, 김상옥, 나석주, 김지섭 등과 같은 많은 인물들이 활동합니다. 김익상은 조선총독부에 폭탄을 던지고 김상옥은 종로경찰서로 폭탄을 던집니다.
그리고 나석주는 동양척식주식회사와 식산은행에 폭탄을 던졌습니다. 김지섭은 일본의 관동대지진 당시 어떠한 보호도 받지 못하고 조선인들의 억울한 죽음을 보고 일본 환궁에 폭탄을 투척합니다. 이후 김원봉은 더 나은 투쟁을 위해 중국 황푸군관학교에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중국의 많은 고위관계자들과 인맥을 맺게 되고 장제스 등의 후원도 많이 받게 됩니다. 의열단과 독립운동을 다룬 영화 밀정이 2016년에 발표했습니다. 원작 소설 1923 경성을 뒤흔든 사람들을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3. 민족문화 수호운동
저항운동과 투쟁에 이어 우리의 문화를 지키려는 노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국어학자 주시경의 제자들에 의해 조선어연구회가 만들어졌고 한국 최초 민간 학술단체입니다. 가갸날이라 하여 한글날을 제정하고 한글이라는 신문을 발간합니다. 한글맞춤법 통일안,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 한글 가로 쓰기 등 한글 정착에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조선어연구회는 현제 한글학회로 계속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채호의 저서로는 조선사연구초와 조선상고사가 있습니다. 임시정부 2대 대통령은 나라는 잃었지만 역사는 잊지 않으면 나라를 되찾을 수 있다는 국혼을 강조하셨으며 저서로는 한국통사, 한국독립운동지혈사가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식민지의 아픔을 보여주는 나운규의 아리랑이 있습니다. 그리고 금주, 금연 등 올바른 삶을 살자 라는 운동으로 새 생활운동이 원불교 주도하에 이루어집니다.
이렇게 다음세대를 위해 소중한 목숨을 바친 어린 10대부터 20대의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맘이 다시 한 번 듣는 시간입니다. 내가 저 시대에 살았더라면 나는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지금 우리가 자유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는 것이 그냥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야겠습니다.
'한국사와 역사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범도의 봉오동 전투. 김좌진의 청산리 전투 (0) | 2023.07.31 |
---|---|
영화 <밀정> 송강호. 공유. 한지민. 줄거리, 실존인물, 출연진 (0) | 2023.07.30 |
일제강점기 1920년대 저항 <실력양성운동과 쟁의> (0) | 2023.07.28 |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활동 (0) | 2023.07.27 |
일제강점기 1910년대 저항 <3.1 운동. 유관순 열사> (0) | 2023.07.26 |